초복 중복 말복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

어제는

2020년의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시기인 초복이었습니다.

 

초복 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음식이 무엇일까요?

바로 삼계탕입니다!

 

사 먹자니 비싸고, 그렇다고 요리하자니 어려워 보여서

고민들 많이 하실 텐데요?

 

자취 10년 차 돼가는 오늘 저만의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닭(성인 남자 2명 기준 1마리)과

삼계탕 국물 재료 1팩(닭 한  마리 기준)

칼국수 면

 

보통 어머니들이 삼계탕을 만들 때에는 다양한

한방 재료들을 넣어서 만들잖아요?

그런데 저와 같은 자취생들 또는 1인 가구분들은 

그렇게 하기에는 재료값이 너무 많이 들기도 하고

사더라도 양이 많이 남기 때문에 요즘 마트에 가보시면

저렇게 삼계탕 국물 재료로 해서 판답니다!

 

 

먼저 육수 끓이기

 

초복 중복 말복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

제가 사용하는 삼계탕 국물 재료 제품에서는

물에 제품을 넣고 약 10분 정도 우려내라고 하네요!

 

참고로 이 제품당 물 양은 닭 크기에 따라서

1.3 리터에서 2L 정도로 조절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4명이서 먹을 거라 닭을 2마리 준비해서

적당히 3L 정도 받았답니다!

(요리마다 물 증발량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재료가 2배라고 물 양도 2배로 하시면 홍수도 나고 맛도 없어어!)

 

 

닭 씻어서 넣고 끓이기

 

초복 중복 말복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

 

10분 정도 삼계탕 국물을 우려내고 있을 때 마트에서 사 온

닭을 씻어줍니다. 요즘은 이렇게 손질이 다 돼서 나오는 통닭이 많아서

그냥 흐르는 물과 식초에 가볍게 씻어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진짜 편해요)

10분이 지나면 씻은 생닭 2마리를 끓이고 있던 삼계탕 국물에 넣어줍니다.

 

제품 설명에는 50분에서 1시간 정도 더 끓여주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최대한 육수를 진하게 내고 싶어서

1시간 정도 내고자 하고 알람을 맞췄습니다.

(요리를 하다 보면 시간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칼같이 맞추지는 못 해도 어느 정도 타임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저같이 다른 일도 하면서 요리하시는 경우에는

이렇게 알람을 맞춰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예산이 없어서 다른 재료를 못 샀지만

기호에 맞춰서 원하시는 재료를 추가로 넣으셔도 되세요

저는 삼계탕 조리 후 국물로 칼국수를 만들 거라서 찹쌀을 따로 안 넣었지만,

삼계탕 드신 후 바로 삼계 찹쌀죽을 원하시는 분들은 닭 안에 씻은 찹쌀을 넣어주셔도 되세요.

 

또한 국물 기호에 맞게, 대추와 같은 건강 식재료나

간 맞추기에 좋은 다진 마늘이나 통마늘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끝 성공적

 

초복 중복 말복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

 

왼쪽의 사진은 끓이던 중반쯤 찍은 것이고 가운데 사진은

거의 막바지에 끓여짐을 당하고 있던 삼계탕 사진입니다.

확실히 초반과 중반보다 국물이 우려내 진 것이 보이네요!

적당히 시간이 되었으면 닭을 꺼내서 드셔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 레시피는 간이 별로 안 센 레시피라서

좀 더 간이 있게 드시는 분들은

사전에 소금을 넣어서 끓이세요!

 

전 담백한 닭고기에 참기름에 절여진

소금에 찍어먹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삼계탕 식후 레시피 (한국인이라면)

 

초복 중복 말복 쉽고 간편한 삼계탕 레시피

남은 국물을 다시 끓이셔서 8분 정도 끓여주면

담백하고 맛있는 닭칼국수 완성

(참고로 칼국수 할 때 청양고추나 매운 고추

그리고 대파를 넣는 것 추천합니다.

저는 없어서 못 넣었어요.)

 

칼국수가 끝일까요? 아닙니다.

집에 먹다 남은 밥을 넣고 또 한 번 끓여줍니다.

어차피 익었던 밥이라 조금만 끓여주셔도 됩니다

이때 기름이나 잘게 썰어진 야채를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역시나 저희는 절약하는 자취인이기 때문에 밥과 참기름만 살짝 ㅎ

 

그래도 비주얼은 볼만하지 않습니까?

사진을 대충 찍어서 그렇지 이날

4명 아니 3명이서 맛있는 프리 초복을 보냈답니다!

(참고로 이거 먹고 수요일 감기 걸린 게 함정)

 

건강과 맛 그리고 지갑도 챙기는

오늘 자취생의 복날 삼계탕 레시피였습니다.

그럼 다음 중복과 말복 때 꼭 놓치지 말고 

저처럼 한 번 챙겨 드셔 보세요!